‘신이시여!’ 외친다고 아무나 안 통한다

무신론자는 변화도 없고 오히려 스트레스 올라

사람들은 흔히 곤경에 빠지거나 실수를 했을 때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평소에

믿든 안믿든 신을 찾게 된다. “오 마이 갓!” “아이고, 하느님 맙소사”등이 많이

보이는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신을 찾으면서 기도 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는 평소 믿음을 가꾸는 사람에게만 해당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스카보로캠퍼스 마이클 인츠리히트, 알렉사 툴레트 교수팀은

연구 참여자들에게 신과 종교에 대해 갖고 있는 평소의 자기 의견을 쓰게 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컴퓨터 게임을 하게하고 실수를 연발하는 상황을 만들어 불안하게 만든

후 참여자들의 뇌파를 측정했다.

그 결과 종교가 있고 평소 믿음을 가꾸는 사람은 실수를 했을 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기도를 하면 뇌의 전두대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 영역의 활동이 감소했다.

전두대피질은 혼란, 불확실, 실수 등의 상황에 관여하는 뇌 영역이다. 결국, 불안함이

차분함으로 바뀌고 스트레스도 줄어든다는 뜻. 그러나 무신론자는 실수를 했을 때

무의식적으로 신을 찾는 말을 연거푸 하더라도 오히려 전두대피질의 활동이 증가했다.

불안감이 증폭됐다는 뜻.

연구팀은 “세계인의 80%가 어떤 종교든 갖고 있는데, 이들은 어떤 돌발 상황과

마주쳤을 때 자기가 믿는 신을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며

“반면 무신론자는 신을 생각했다는 그 상황을 금세 부정하고 오히려 그랬다는 것이

스트레스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전문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5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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