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이것저것 피울수록 몸에 더 좋지 않다

니코틴 중독-심장병, 뇌졸중 위험

평소 애용하던 필터 형 궐련담배 외에  시가 파이프담배 비디 크레텍 등

담배를 이것저것 번갈아가며 피울수록 몸에 더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담배를 이것저것 피우게 되면 니코틴 중독이 더 심해져 끊기가 더 어려워지고, 암

심장병 뇌졸중 등 위험도 덩달아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것.

비디는 마른 담배 잎을 손으로 말아 끈으로 묶어서 피우는 것으로, 담배 양은

적지만 흡연 시 좀 더 세게 빨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일산화탄소나 타르를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이 흡입하게 된다. 인도네시아에서 과거 기침약으로 쓰기도 한 정향담배인 크레텍은

치과병원에서 맡을 수 있는 냄새가 나고 피울 때 나는 소리가 키레텍-키테렉 하는

것 같아 이를 따라 이름 지어졌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2008년 13개 주 사람들의 ‘질병 발병률과 사망률 리포트’를

통해 18~24세 젊은 남녀의 5.7%, 독신 남녀의 4.8%, 남성의 4.4%가 궐련담배 외에

여러 형태의 니코틴을 흡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 토마스 프리든 국장은 “매일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미국에서

담배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다”며 “특히 담배를 이것저것 피울수록 암,

심장병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인종별로는 백인흡연자의 26.2%와 흑인흡연자의 24.4%가 두가지 이상의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그나마 히스패닉흡연자 가운데 담배를 이것저것 피우는 사람이 19.7%로

낮았다. 또 기혼흡연자의 22.1%만이 두 가지 이상 담배를 피워 미망인이나 이혼한

흡연자(29.1%) 독신흡연자(30.3%) 동거중인 커플(36.3%) 보다는 담배를 이것저것

피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학력 이하의 흡연자들(33.1%)이 대졸학력 이상의 흡연자들(20.5%)보다 여러

담배를 이것저것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질병 발병률과 사망률 주간 리포트(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에 발표됐으며 헬스데이, 비지니스위크 등이 5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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