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주인 행동 따라한다” 실험으로 입증

연구진 “개는 모방 통해 진화”

견공은 그들의 주인이 하는 행동을 보고 똑같이 흉내 내려 한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개와 마주보고 소리를 지르면 개도 똑같이 짖고 손을 내밀면 앞발을

올리는 것은 자동적으로 주인의 행동을 따라하려는 개들의 습성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인지생물학자 프레데릭 레인지 박사는 10마리의 개에게

머리와 앞발을 이용해 문을 밀어서 열게 하는 훈련을 시켰다. 그리고 주인이 문을

여는 모습을 보게 한 다음 문을 여는 방법이 바뀌었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주인이 머리로 문을 열면 개도 머리로, 주인이 손으로 문을 열면 개도

앞발을 이용해 문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인지 박사는 “개들은 주인의 모습을 관찰 한 뒤 자연스럽게 그들의 행동을

따라했다”며 “주인에게 충성스러운 개의 특성상 주인을 모방하면 주인과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연구에서 주인이 하품을 하면 개도 주인처럼 하품을 하고 주인이 내는

소리의 발성을 따라하려고 같이 짖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었다.

연구진은 이를 ‘거울 신경(mirror neurons)’이라고 지칭했으며 동물 중 특히

개는 모방을 통해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왕립 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소개되었으며 영국방송 BBC와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8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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