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이 이기적? 경제학 게임으로 분석했더니…

“무가베보다 만델라가 더 많아”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최고의 자리에 오른 정치 지도자들이 이기적이고 남을 이용해

먹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많은 지도자가 남을 도와주는 성품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켄트대학교 경제학 박사 에드워드 카트라이트는 유럽 공동 연구팀과 경제학에

근거한 게임으로 지도자들의 성격을 파악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지도자가 이기적이기

보다는 친사회적인 행동을 보이는 등급에 속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많은 지도자들은 그들을 따르는 사람보다 돈을 더 많이 벌지는 않았다.

카트라이트 박사는 “우리가 아는 지도자에 대한 편견을 깨어준 연구결과”라며

“실제 자기 자신만 아는 지도자보다 남을 생각하는 지도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 VU대학교 마크 반 부그트 박사도 “많은

지도자가 자신의 권력에 취하기보다는 자신이 맡은 그룹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며 “이제 지도자하면 짐바브웨의 무가베 대통령보다는 평등과 봉사를 실천하는

남아공의 만델라를 떠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짐바브웨의 무가베 대통령은 28년 동안 권력을 놓지 않고 독재를 해 워싱턴포스트가

선정한 ‘세계 최악의 독재자’ 1위에 뽑힌 인물로 ‘아프리카의 김정일’로 불린다.

이 연구결과는 ‘성격과 개인차이(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실렸으며 미국건강웹진 헬스데이가 30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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