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생긴 뒤… 예쁘지만 잠을 쪼개자는 게 흠

부모 3명중 2명, 깨지 않고 3시간 남짓 자

아기가 생기면 세상이 달라져 보이고 늘 기쁨을 느끼게 되지만, 아기가 태어난

뒤에는 부모의 수면 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흠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영국 침대 제조사 사일런트나이트는 아기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부부 1000여쌍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설문조사했다. 조사결과 아기가 있는 부모의 64%, 즉 3명중 2명은

중간에 깨지 않고 잠자는 시간이 평균 3시간에서 3시간 반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기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어대기 때문인데 이는 성인의 최소 깊은

수면 요구량 5시간의 75% 에 불과하다.

아기 부모 가운데 12%는 밤에 방해 받지 않고 자는 시간이 2시간에서 2시간 반

밖에 되지 않았다. 아기를 잘 길러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 외에도 부모들은 수면부족으로

아기 키우기가 녹녹치 않은 일임을 깨닫는 것이다.

대부분 성인은 낮에 활기있게 활동하려면 5시간은 통잠을 자야 하고 일부는 8시간

동안 방해받지 않고 자야 한다.

연구진은 “조사기간 2년 동안 갓난 아기 부모들은 낮잠으로 잠을 보충한다는데도

잠 부족을 호소했다”며 “아기 부모는 첫 2년 동안 평균 6달 동안 꿀잠을 포기해야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설문결과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이 23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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