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수술 받고 당달봉사 돼서야…

‘아벨리노 유전자 검사’ 반드시 받아야

“이 안과에서는 유전자 검사 하나요?” “눈 검사 제대로 안하면 실명한다던데….”

최근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유전자가 있는 사람은 함부로 라식을 받으면 당달봉사가

된다는 보도가 나온 뒤 안과에서 시력교정술 전에 아벨리노 DNA 검사를 하는지 묻는

사람이 급격히 늘었다. 필자도 환자의 이 분야 관심에 깜짝 놀라곤 한다.

몇 년 전부터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에 대한 보도가 나왔지만 최근 우리나라 사람

870명 중 1명이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라는 보도가 나간 뒤 눈에 자극을 주기

전에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는

라식, 라섹 수술을 받으며 눈에 레이저를 쬐면 실명하게 되지만 기존의 눈검사인

‘세극등 검사’로는 발견하기 힘들어 DNA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유무를 가장 정확히 진단해낼 수 있는 방법은 ㈜아벨리노의 AGDS™ (http://www.avellino.co.kr)이라는

진단법이다. 이 회사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세계 최고 연구기관인 연세대 의대

각막이상증연구소의 국내 최다 임상시험과 4만2000건이라는 분석사례를 바탕으로

설립됐다. 아벨리노 유전자 검사만을 전문으로 하는 산학협력 기업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의학연구의 이정표를 세운 기업이라고 평가 받을만하다.

전국의 유명 안과에서는 AGDS™ 진단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해서 자체적으로 연구를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1차 목표는 근시교정술 환자의 라식, 라섹 수술의

부작용을 줄이는 것이지만 근시교정술과 관계없이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에 대해 연구하는

안과 의사도 적지 않다. 우리 병원에도 별도의 연구실을 두고 이 병 때문에 눈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근시교정술을 앞둔 사람 뿐 아니라 눈이 멀쩡한 사람도 아벨리노 DNA

검사를 요청하는 경우가 조금씩 늘고 있는데 이 병이 국내에 보기보다 흔하지만 다른

방법으로는 쉽게 진단하지 못하기 때문인 듯하다.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힘들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미리 예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필자를 비롯한 안과 전문가들은 이런 일반인의 움직임을 바람직하게 보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에 관심을 갖고 검사를 받길 권하고

있다. 라식수술 전에는 당연히 DNA검사를 받아야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가족력에

청맹과니가 있다면 꼭 한 번은 받기를 권한다. 유전병은 조기진단이 2차예방이라는

말이 있다.

김진국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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