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암 치료 허브’ 연세암전문병원 착공식

양성자치료기-로봇수술센터 등 들어서

연세대의료원(의료원장 박창일)이 ‘아시아 암 치료의 허브’ ‘세계 10대 암병원’을

목표로 초현대식 암전문병원 건립의 첫 걸음을 디뎠다.

연세의료원은 13일 오후3시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제중관(옛 외래병동) 입구에서

‘연세암전문병원 착공식’을 갖고 2014년 초 환자들에게 꿈을 심어줄 세계 최고

수준의 암 병원을 개원하겠다고 선포했다.

롯데건설이 42개월에 걸쳐 건설할 연세암전문병원은 연면적 10만5201㎡(3만1823평)에

지상 15층, 지하 6층 규모의 매머드 병원이다. 암 전문클리닉 15개, 수술실 18개와

총 476병상이 들어서며 총 공사비는 약 2500억 원에 이른다.

현재 국립암센터에만 있는 ‘꿈의 암 치료기’ 양성자치료기를 비롯해서 토모테라피,

사이버나이프 등 첨단장비가 도입되며 연세의료원이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로봇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로봇수술센터도 들어선다. 또 노아의 방주를 형상화한

실내 디자인에다가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환자 중심의 치료공간으로 태어난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1969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암센터는 국내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왔지만 10년 동안 암환자가 갑절로 늘었고 환자의 기대수준도 높아져 암전문병원

건립의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암전문병원은 질병을 넘어 환자의 마음과 영혼까지

치료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암전문병원 건립을 위해 미국의 존스홉킨스, MD앤더슨암센터 등을

벤치마킹했으며 모교 출신의 세계적 대가 홍완기 박사가 국제자문위원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방우영 연세대 이사장, 김한중 연세대 총장, 이철 세브란스병원장과 이만섭 전 국회의장,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 이성주 코메디닷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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