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아기 가지면 조산아 낳을 가능성 높다

엄마가 되기에는 생물학적으로 덜 성숙

10대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아직 덜 성숙한 상태이므로 아기를 가질 경우 조산아(이른둥이)를

낳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코크대학교 알리 카샨 박사는 영국 북서부지역에 사는 14~29세 5만명의

여성을 상대로 2년 동안 첫 아기를 가진 나이와 아기가 탄생한 시점을 조사했다.

이 중 3,636명이 14~17세에, 7,506명이 18~19세에, 45,211명이 20~29세에 아기를

낳고 엄마가 되었다.

조사 결과 17세 이하에 임신한 여성은 20세 이후에 임신한 여성보다 이른둥이를

낳을 확률이 첫째 아기의 경우 21%, 두 번째 아기인 경우 93%까지 높았다. 10대 엄마들은

20대 엄마들보다 저체중인 아기를 낳는 확률도 높았다.

카샨 박사는 “이번 연구는 여성의 임신당시 나이가 조산아 출산과 관련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10대 여성은 아기를 낳기에는

결함이 있는 상태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0대에 아기를 갖게 된 임신부 3명 중 1명은 부모로서 아기를 잘 보육할

능력도 충분치 않고 주변 여건도 좋지 않은 지역의 여성이었다.

코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루이지 케니는 “10대는 신체적 경제적으로 아직

엄마가 되기에는 이른 시기”라며 “특히 두 번째 아기는 조산아의 위험이 매우 높으니까

정부와 지역 사회가 10대의 성교육과 피임법을 잘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BMC 임신과 출산(BMC Pregnancy and Childbirth)’에 실렸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국영방송 BBC가 9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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