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 무좀, 여성이 더 많이 걸린다

여성 62만명, 남성 53만명으로 여성 더 많아

여성이 남성보다 손발톱 무좀에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2009년 5년 동안 손발톱 무좀을 포함한 ‘백선증’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백선증은 곰팡이 때문에 생기는 모든

피부 질병을 말하며 발병하는 신체부위에 따라 명칭을 따로 부른다.

이 기간 중 남성과 여성 모두 많이 발생하는 손발톱 백선증은 남성이 53만명,

여성이 62만명으로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좀은 ‘남성의 질병’이라는

통념과 다른 결과다.

전체적으로는 백선증 진료인원은 남성이 다소 많았으나 남녀가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최근 5년 사이 백선증 진료인원은 2005년 221만명에서 2009년 238만명으로 연평균

약 4만2천명씩 늘었다, 총 진료비는 2005년 607억원에서 2009년 640억원으로 연평균

약 8억 2천만원씩 증가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여성 무좀이 많은 이유는 하이힐과 스타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폭이 좁은 신발은 발가락 사이를 비좁게 만들어 마찰을 만들고 구두 신을 때 착용하는

스타킹은 통풍이 안되기 때문에 무좀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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