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노화 막으려면 비타민D부터 챙겨라

뇌의 해마와 소뇌에 비타민D 대사경로 존재

뇌 기능이 노화하는 것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충분한 양의 비타민D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뇌인지 기능과 충분한 비타민D 공급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터프츠 대학교 전염병학자 캐서린 터커 박사 연구진은 자택에서 요양하는

65~99세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한 뒤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한 그룹, 불충분한 그룹, 섭취량이 많이 부족하고 결핍된 그룹으로 나눴다.

이와 함께 신경심리학 테스트를 통해 인지능력을 측정했다. 집에서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햇볕을 충분히 쏘이지 못해 비타민D가 부족해  질 가능성이 높다.

조사 결과 조사대상의 35%만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었고 이들은 인지기능

테스트에서 다른 그룹 사람들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들은 특히 유연성, 복잡성,

추리, 논리를 요구하는 뇌의 종합처리능력 평가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

터커 박사는 “계획 정보처리 기억 능력 등을 관장하는 대뇌 측두엽의 해마와

소뇌에 비타민D 대사경로가 있어 비타민D와 뇌인지 기능 사이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나이 든 뒤에도 뇌 노화를 일정 수준 잘 유지하고 인지기능에서 밀리지

않으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으며 치매도 예방하고 늦출 수 있다.

비타민D는 지방에 용해되는 비타민으로서 신체의 뼈대 형성에 필요한 칼슘을 대장과

콩팥에서 흡수하는데 기여한다. 태양광선은 비타민 D 합성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이며 비타민D는 고등어 참치 등 등 푸른 생선, 달걀노른자, 동물의 간, 표고버섯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이 연구결과는 ‘노인의학 저널(Journal of Gerontology)’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25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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