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조정해 겁쟁이를 투사로 만들 수 있다”

sgACC 영역 조절로 가능

잔득 겁을 먹었을 때 활성화하는 뇌 부위가 밝혀졌다. 이론적으로는 겁쟁이를

투사로 만들 실마리가 풀린 것. 이 부위를 억제하면 겁을 덜 먹게 돼 용감해지는

것이다.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야딘 두다이 박사팀은 사람들에게 뱀을 무서워하는지

설문조사를 하고 장난감 곰 인형과 살아있는 뱀을 각각 운반 장치에 놓고 참가자의

앞을 지나가게 했다. 그리고 인형과 뱀이 가까이 왔을 때나 멀리 보내고 싶을 때

운반 장치를 작동하는 버튼을 누르게 하고 참가자의 뇌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 했다.

그 결과 뱀에 대한 두려움이 클수록 전전두엽 아래에 있는 ‘슬하전두대상피질(sgACC,

subgenual anterior cingulate cortex)’ 영역이 더 활성화 됐다. 해부학적으로는

이마 바로 뒤쪽에 있다. 흥미로운 점은 뱀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도 용기를 내서

뱀이 가까이 왔을 때 멈춤 버튼을 누르면 sgACC 영역이 더 약해졌다.

두다이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두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sgACC의 활동 유지가 중요하다”며 “이 영역의 세포 활동을 조절할 수 있으면 거미에서부터

무대공포증, 고소공포증 등 여러 공포증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뉴런(Neuron)’에 발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23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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