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전 각막이상 검사 전국서 가능

(주)아벨리노 지방 대리점 계약 체결

라식 라섹 수술을 하기 전에 꼭 받아야 하는 아벨리노 유전자 검사를 지방에서도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주)아벨리노는 유전적으로 라식수술을 받으면 위험한 환자를 가려내는 시스템인

AGDS™를 전국 대리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검사를 해왔던 이원의료재단과 서울, 경기 뿐 아니라 대전 공주

대구 부산 울산 제주에 있는 병원들도 편리하게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AGDS™ 시스템이란 (주)아벨리노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각막이상증 연구소, 카이스트와

공동연구개발한 아벨리노 유전자 검사 시스템이다. 이 검사 시스템은 세계 최다 임상실험

사례를 바탕으로 출원된 가장 안전한 검사방법으로 평가된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을 가진 사람은 라식수술을 할 때 실명 위험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안과 김응권 교수팀은 우리

국민 870명 중 1명이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권 유명안과에서는 원내 자체에 아벨리노 유전자 검사실을 따로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AGDS™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대리점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  

 아벨리노 관계자는 “시스템 전국 확대와 함께 AGDS™ 시스템에 대해 10억원의

책임배상보험에 가입했다”며 “이는 안전성을 확고하게 확보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를 주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1988년 이탈리아 아벨리노 지방에서 이민 온 가족에게서

발견돼 이름 지어졌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검은 눈동자 주위에 아주 작은 알갱이가

생기면서 점차 시력이 떨어지고 결국 실명할 수 있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질환이다.

시력교정수술을 하려는 사람에게 아벨리노 검사가 중요한 이유는 각막이상증 유전자를

지닌 사람이 라식이나 라섹 수술과 같이 각막을 깎아내는 수술을 받으면 흰 반점이

급격히 퍼져 실명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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