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짝 고르는데 걸리는 시간, 1000분의 1초

남성은 미모에 끌리도록 진화-여성은 능력 따져

남성은 자기의 2세를 낳아줄 수 있을 만큼 예쁜 여성에게 반하는데 단 1000분의

1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름다운 여성에게 한 눈에 반하는

남성은 보통 경솔한 사람으로 취급받지만 남성이 예쁜 여성에 반하는 것은 오랜 세월

유전적으로 뇌가 그렇게 진화됐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의 마크 반 부흐트 교수팀은 남녀 각 2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남녀의 짝찾기 성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실험에 참가한 남녀에게 몇 가지 과제를 주고 해결하게 했다. 남녀 참가자가

과제를 하는 동안 각각 ‘멋진 남성 또는 여성’부터 ‘못생긴 남성 또는 여성’으로

등급을 나눈 이성의 사진을 각자에게 보여줬다. 실험 참가 남녀가 이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연구진은 이들의 뇌 반응을 기록했다.

그 결과 남성은 멋진 여성의 사진을 보자마자 정신이 혼미해져 판단력이 흐트러졌다.

그러나 여성은 매력적인 남성 사진을 본 후에도 별 동요없이 과제 수행에 집중했다.

연구진은 남성이 아름다운 여성을 찾는 욕구와 본능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해석했다.

남성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자기 아이를 낳아줄 최상의 여성을 찾도록 진화해왔다.

여성의 아름다움은 생식력이 우수하다는 신호이며 자기 자손을 많이 퍼트리고자 하는

남성의 생존 본능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반면 여성은 배우자를 외모 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여성의 생존 본능은 남성이

가족에 헌신적인지를 가리는 쪽에 기울기 때문에 외모보다는 인격과 부양 능력을

우선 한다.

연구진은 “남성은 예쁜 여자의 사진에 어김없이 눈빛이 흔들렸으나 남성은 아름다운

외모를 다산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도록 진화했기 때문이지 경솔해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남성은 여성이 내 아이를 낳아줬으면 좋겠을 만큼 좋은 짝인지

판단하는 데는 1000분의 1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사회적 인지적 그리고 영향적 신경과학(Social Cognitive and

Affective Neuroscience)’에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텔레그라프 인터넷판

등이 11일 보도했다.

 

소수정 기자 crystals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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