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성향, 성격따라 정해진다

예의바르면 보수…감성적이면 진보주의 성향

보수적인지, 진보적인지 개인의 정치성향은 개개인의 성격에 크게 영향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조단 피터슨 교수팀은 연구 참여자 600명에게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지를 묻는 대신 진보적인지 보수적인지 정치성향을 파악했다. 그리고 성격

테스트를 실시한 뒤 이 둘의 관계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질서를 잘 지키고, 덜 개방적이며, 예의 바른 사람은 보수 전통주의적인

성향을,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동정심과 평등의식이 높은 사람은 진보적인 성향을

띄었다.

피터슨 교수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정치적인 성향과 정당 선호도는 이슈에 대해

이성적으로 따져본 뒤 정해지는 것이라기 보다는 도덕성, 정치적 가치 등 무의식의

깊은 곳에서 미리 정해져 있는 것같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질서를 잘 지키는 한편

동정심이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사람은 정치적으로 중립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격과 사회심리학 회보(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9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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