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질적 여성-외향적 남성이 다산형

부모 성격따라 자식 수 달라진다

성격 따라 그 사람의 자녀 수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신경질적인

여성일수록, 그리고 외향적인 남성일수록 아이를 많이 갖고 싶어하고 실제로 많이

낳는다는 것.

영국 쉐필드대학 비르피 루마 박사 연구진은 부모의 성격이 출산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아프리카 세네갈에 있는 마을 4곳을 대상으로 부모의 성격을

5가지로 나누는 한편 가족 내 자식 수 데이터를 조사해 비교했다.

그 결과 자주 걱정에 빠지고 우울해하거나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신경질적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12%가량 아이들이 많았다. 또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의

남성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자녀가 14%가량 더 많았다.

연구진은 엄마의 성격이 자녀의 신체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도 발견했다. 엄마가 신경질적일수록 아이들은 체질량지수(BMI)가 낮아졌고 영양실조에

걸릴 확률도 높아졌다.

루마 박사는 “부모 성격과 자녀수에 관한 이전 연구가 유럽인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연구는 인류 태고의 모습에 가까운 집단을 대상으로 한 것”며 “이번

연구는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출산율 감소가 사회적인 데 연유한 것인지, 개인적인

이유 때문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유명과학저널 ‘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으며 미국 과학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8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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