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황제 같은 아침식사 다이어트 효과

계란 두부 등 고단백 아침, 나중에 덜 먹게 돼

청소년들이 계란 두부 등 고단백질로 잘 갖춰진 아침식사를 하면 식욕을 낮추고

몸무게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루 세끼 중 아침을 잘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과거의 연구가 성인들을 주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연구는 청소년들에게도 같은 효과가 있는 지를 연구한 것.

미국 미주리대학교 헤더 라이디 박사 연구팀은 첫 번째 연구로서 평소 아침을

먹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단백질이 높게 짜여진 식사를 하도록 했다.

청소년들은 내내 배고픔을 덜 느끼고 점심 때는 평균 130칼로리씩 더 적게 먹었다.

라이디 박사는 “영양성분에 상관없이 아침을 먹는 것 자체로 포만감이 크지만, 다른

끼니보다 아침에 잘 차린 고단백 식사를 하면 허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연구결과는 과거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고단백 아침식사가 살빼기에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이른 연구와도 맥을 같이 한다. 과거 연구에서 성인들은 아침에

고단백 음식을 먹으면 점심 저녁 때 먹은 것보다 더 오래 포만감을 느꼈고 식욕도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이번에 실시된 두번째 연구는 비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과

저지방식단을 각각 13주 동안 먹게 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을

먹은 청소년들은 다른 그룹에 비해 체질량지수(BMI)가 훨씬 더 줄었다. 또 체지방도

훨씬 줄었으며 6개월 후에도 빠진 체중을 그대로 유지할 확률이 높았다.

데이브 엘리스 영양 상담사는 “비만 청소년에게 맨날 저칼로리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하기 보다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아침을 먹고 점심 저녁 때 덜 먹도록 하는

식의 충고가 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첫 연구결과는 학술지 ‘비만(Obesity)’에, 두 번째 연구는 ‘소아과학(Pediatrics)’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2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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