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엄마 담배 피우면 아이 흡연확률 4배

간접흡연에 모방 위험까지 치솟아

현재 엄마가 담배를 피우고 있고 엄마가 전에 또는 지금 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그런 엄마와 사는 12~17세 사춘기 청소년은 다른 청소년에 비해 담배 피울 확률이

4배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서비스관리국(SAMHSA, 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은 엄마와 자녀 7,359쌍의 자료가 들어있는 2005~07년

국가 약물사용과 건강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청소년 흡연과 어머니의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엄마가 담배를 피우는 아이의 흡연율은 16.9%로 그렇지 않은

아이(5.8%)의 3배에 가까웠다. 과거에 우울증이 있었거나 현재 우울증을 겪는 엄마와

사는 아이의 흡연율은 14.3%로 그렇지 않은 아이(7.9%)보다 2배에 근접했다. 흡연도

하고 우울증도 있는 엄마와 함께 사는 청소년은 흡연율이 25.3%로 그렇지 않은 아이들(5.6%)에

비해 4배를 웃돌았다.

SAMHSA의 파멜라 하이드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청소년 흡연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 가운데 가족의 정신 질환과 습관적인 흡연이 매우 중요한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담배 피우는 엄마와 사는 아이는 간접흡연과 그 행위 자체의 모방 위험을

함께 떠안는다는 것.

이 보고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금연 치료를 하는 건강전문가는 아이도

따라서 흡연할 위험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를 엄마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했다.

보고서 내용은 미국 뉴스사이트 뉴스와이즈, 건강웹진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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