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에게 먹일 비타민 탐구

입시로 향하는 스트레스 첫 관문 5월

고3 학생들의 입시 스트레스가 서서히 높아지기 시작하는 5월이다. 이 시기면

연초의 각오도 무뎌지기 쉽고 따뜻한 날씨에 체력도 떨어지면서 나른해지기가 일쑤다.

지쳐가는 자녀들을 보는 엄마들도 이런저런 걱정이 늘어 간다.

최근 코메디닷컴 Q&A 게시판에는 고3 자녀를 위해 비타민 보조제를 먹이고

싶은데 어떤 제품이 좋으며 어떠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올라왔다.

비타민 보조제 관련, 알려지고 퍼진 상식은 많지만 정확히 아는 이는 또한 드물기만

하다. 비타민 보조제를 현명하게 먹는 법을 알아본다.

△비타민은 제품별로 품질차가 크다? 아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비타민 보조제가 워낙 여러 가지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부모들로서는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난감하다. 그러나 제조원이나 가격대 별로

성분이나 효능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가정의학과 의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과대광고나 입소문에 속지 말고 적절한 가격대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옳다. 다만

아이의 신체특성에 맞는 것을 고르기 위해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에게 맞춤형 비타민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수험생에게 좋은 비타민으로 두뇌 회전을

좋게 하는 비타민 B1, C와 눈 건강을 위한 A 등을 추천했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덜어주는

것도 비타민 보조제의 주된 역할. 그러나 어떤 비타민만 많이 먹기보다는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종합 비타민 보조제로 보충해 전체적인 균형을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하다.

△비타민 보조제는 음식을 능가하고 효과적이다? 아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보조제 보다는 자연 식품에서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한다. 즉 엄마가 해준 밥이 비타민 보조제보다

낫다는 것이다. 잡곡류에서 비타민 B군을 보충하고 매끼 과일을 먹어 C군을 섭취하면

굳이 비타민 보조제를 먹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바쁜 수험생은 매 끼니를 균형 있게

챙겨 먹기가 힘들다. 특히 비타민 B6, B12, C 등은 일반 가정 식단에서 준비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이럴 때 보조제를 찾는다.

△비타민 보조제는 많이 먹어도 몸에 나쁠게 없다? 아니다

드물지만 비타민보조제도 많이 먹으면 해로운 경우가 있다. 가령 비타민 A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간에 독소가 쌓여 권태와 식욕부진,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뼈가 약해지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세도 생길 수 있다. 비타민 D를 너무 섭취하면 뼈와 내장 조직에

칼슘이 침착되고, 신장에 석회화가 일어나 요독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보통은

이런 과다증이 없지만 종합비타민을 너무 많이 먹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비타민 보조제를 먹으면 밥을 굶어도 된다? 아니다

비타민은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이기는 하지만 비타민이 건강의 전부는 아니다.

박민선 교수는 “3대 영양소인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균형있게 섭취할 때 몸의

대사 작용이 정상이 된다”며 “비타민 보조제를 먹어도 특히 아침식사는 거르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비타민 보조제의 도움은 규칙적인 영양 식사를 전제로 한다.

고3 수험생은 특히 입맛이 없어도 식사는 거르지 않도록 한다.

 

정세진 기자 sumir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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