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백신으로 치료하는 시대 열리나

美 FDA 항암백신 프로벤지 첫 허가

암치료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암을 백신으로 치료하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FDA는 29일(현지시각) 덴드리언(Dendreon)이 개발한 전립선암 치료백신 프로벤지

시판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프로벤지는 암환자의 체내에서 채취한 백혈구를 활용해 환자의 면역기능을 자극해

암세포를 죽이고 재발을 막아주는 새로운 개념의 암치료제로 일종의 ‘백신’이다.

전세계 의학계가 지난 100여년 동안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을 치료 연구를 계속하는

가운데 미국 FDA가 면역세포 기반의 암 치료제 시판을 허가한 것은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서 프로벤지와 동일한 면역세포 전립선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은

중외신약의 자회사인 크레아젠이 유일하다.

실제로 중외신약은 면역세포 기반의 전립선암치료제와 간암치료제의 2상 임상을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대형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면역세포를 활용한 신장암 치료백신 크레아박스RCC의 2상 임상을 마치고 3상 임상

조건부 판매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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