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건강’ 스마트폰 메디컬 앱 열풍

미국 아이폰 사용자가 즐겨 쓰는 헬스 앱 5가지

스마트폰을 쓰면 건강을 손에 넣는 것인가, 아니면 건강한 사람이 스마트폰을

쓰는 것인가? 스마트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병원들도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의사 3명 중 2명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미국에서 의료 관련

앱 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미국 휴대폰 의료전문매체인 모바이헬스뉴스는 3월까지 메디컬 카테고리에 출시된

앱에 대해 조사했다. 현재 건강의료 관련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 메디컬 2,540개와

헬스케어&피트니스의 3,860개를 합친 약 6,400개가 출시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약 500개, 블랙베리 월드에 약 150개가 나왔다.

조사결과 이들 중 절반은 건강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앱인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에

관한 정보나 건강상태 증세 질환 약 등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길 원하는 의료소비자의

수요가 스마트폰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메디컬 앱의 9.3%는 먹는 약 혹은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를 계산할 수 있는 앱이었다.

7%는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s)에 관한 것이었다. 3.4%는 태아

및 신생아를 돌보는데 유용한 앱이고, 3%는 당뇨 고혈압 콜레스테롤 천식 등 만성질환

관리에 필요한 앱이었다. 또 응급치료 및 약물 정보, 의료진 교육용 앱이 4%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끄는 건강 관련 앱은 수면상태를 확인하는 ‘슬립 사이클’,

생리 예정일을 계산하는 ‘우먼스 센스’, 시력 색맹 난시 등을 검사하는 ‘시력검사’

등이 있다. 또 국내 병원에서 내놓은 앱으로 예치과 네트워크에서 내놓은 ‘병원

찾아가기’, 서울아산병원의 ‘중독정보’, 한길안과병원의 ‘녹내장상식사전’,

삼성라인성형외과와 아이디병원의 성형 관련 앱 등이 있다.

▶미국 아이폰 사용자가 많이 쓰는 메디컬 앱 5가지

△웹MD

모바일(WebMD Mobile)

미국 최대의 건강의료포털 웹MD가 내놓은 앱으로 몸에 이상 증세가 생겼지만 병원에

찾아가기 애매할 때 사용하는 자가증세체크를 제공한다. 또 웹MD 모바일을 통해 건강의료에

관한 질문을 남기면 답을 구할 수 있다. 약을 먹는 방법이나 특정한 약의 장단점

등 약에 관한 정보, 건강의료뉴스,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조치요령 등도 제공한다.

△이포크레이츠

Rx(Epocrates Rx)

일반인이나 의사 간호사 의료전문가들이 입력하는 약의 색깔, 크기, 모양, 먹는

방법, 경고문, 가격, 다른 약품과의 상호작용이나 부작용, 주의사항 등 약에 관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약의 이름을 잊어버렸어도 약을 찾아낼

수 있다.

 

△당뇨병

일지(Diabetes Log)

당뇨병 환자를 위한 앱으로 혈당 식단 진료기록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환자는 이 앱으로 예전에 입력한 자기 당뇨관리기록을 볼 수 있어 당뇨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헬스

클라우드(Health Cloud)

구글이 제공하는 ‘구글헬스’ 사용자가 자신의 모든 건강 및 진료 정보가 담긴

개인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보거나

입력할 수 있게 한다. 환자는 이 앱을 통해 의사에게 문의를 할 수 있고 가족 간에

서로 승인을 하면 가족의 건강기록까지도 꺼내 볼 수 있다.

△두통

일기(Headache Diary)

두통이 생겼을 때 일시 증세 등을 기록해 보관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면 기록한

내용을 이 앱에서 바로 의료전문가에게 이메일을 보내 증세 및 치료에 관한 답변을

구할 수 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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