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의료소비자 5년새 2배 증가

웹2.0으로 변화된 미국의 의료소비자

최근 5년간 미국에서 인터넷으로 자기가 필요한 건강의학정보를 구하는 사람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료시장은 건강의료포털 소셜미디어

스마트폰 등 다양한 미디어의 탄생으로 의료소비자가 참여하고 평가하는 의료소비자

중심의 ‘헬스2.0’으로 바뀌게 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맨해튼리서치는 18세 이상 성인 8,6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환경이 변화되는 가운데 의료소비자가  자기에게 필요한 의료정보를 어떻게

얻는지 조사했다.

조사결과 2009년 온라인에서 건강의학정보를 구한 미국인은 1억5,750만명으로

2005년 9,000만명에 비해 약 1.6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터넷을 통해 먹는

약에 대한 정보를 찾은 사람은 1억230만명으로 2005년에 비해 2배 늘어났다. 약 3억명의

미국 인구 중 절반 정도가 온라인으로 자신의 건강관련 필수정보를 구하고 있는 셈.

맨해튼리서치는 미국 건강의료시장의 소비자들의 변화가 단순히 인터넷 이용률이

늘었기  때문이 아니라 미디어 시장이 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의료소비자는 웹MD나 레볼루션헬스와 같은 건강의료포털을 비롯, 건강

관련 블로그나 환자모임 커뮤니티, 유튜브 등 동영상,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병원 약 건강의료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됐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탄생으로 의료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 등장했다.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기존 미디어까지 함께 활용해 의료시장은 의료소비자 중심으로

바뀌게 됐다.

맨해튼리서치의 마크 바드 대표는 “의료시장 마케팅 전략은 기존 온라인 대 오프라인의

대결구도가 아니라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근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환자들이 좋아하고 참여하는 곳에서 의료 마케팅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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