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아, 간 기능 문제에 천식 위험

어릴 때 괜찮아도 성인 때 나타날 수 있어

25주 정도 만에 태어나는 조산아는 간 기능 문제나 천식을 겪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교 자넷 스톡 박사 연구팀은 1995년 3~12월에 태어난 영국과 아일랜드의

 조산아 아이들을 2, 6, 11세 때 집중 추적 조사하고 정상 시기(39~40주)에

태어난 아이들과 비교했다.

조산아들은 입으로 부는 폐 기능 실험에서 절반 이상이 폐활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 기능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도 정상아보다 두 배 많았다.

스톡 박사는 “ 일찍 태어난 조산아의 정상 생존 가능성은 의학의 발달로 높아지고

있지만 조산아들을 적정하게 관리하는 치료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지는 못하다”고

말했다.

조산아 4명 중 1명이 천식을 앓는데 이 증상이 나타나는 때는 절반 이상이 생후

1년 후였다. 연구팀은 “비록 어린 시절 간 기능 및 호흡기에 문제가 없어 보여도

성인이 된 뒤 이런 위험이 현실화 할 수 있다”며 “조산아는 성인이 되어도 꾸준히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호흡기비평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소개되었으며 미국 MSNBC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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