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기 대신 스마트폰으로 진료하는 세상 온다”

미국 조사, 2012년 의사 81% 스마트폰 활용 예측

앞으로 ‘똑똑한 전화기’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모르는 의사는 병원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미국 의사 및 치과의사 3명 중 2명은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가운데 2012년이면

의사들의 81%가 의료에 스마트폰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사들은

청진기를 내려놓고 스마트폰으로 진료한다는 말이 나올 판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맨해튼리서치는 2009년 미국 의사 및 치과의사 1,900명을

대상으로 현재와 미래의 의료 영역에서 스마트폰의 비중과 역할을 조사했다.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도입이 선진국보다 상당히 늦었지만 미국에서는 2011년 말 스마트폰 보급

대수가 기존 휴대폰을 앞지를 전망이다.  

조사결과 미국 의료진의 64%가 이미 스마트폰을 의료에 활용하고 있었다. 2012년에는

이용률이 81%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의료진은 지금 스마트폰을 환자에게 의료 콘텐트를

제공하거나 업무 속도를 높이는 정도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2012년에는 의사 2명

중 1명이 스마트폰으로 환자 상담부터 관리 치료 교육까지 하게 될 예상이다.

미국 의료진은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수술 장면 동영상이나 환자에게 건강의학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료진과 환자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학정보를 활발하게 교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맨해튼리서치의 모니크 레비 연구원은 “이제 의사들은 출근할 때 스마트폰을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이라며 “의료진은 스마트폰을 통해 환자와 상담해야 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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