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석증후군, 전자 팔찌로 위험 알아낸다?

차면 혈관 내 핏덩어리 뭉치는지 모니터링

비행기 안이나 일상에서 손목에 전자 팔찌를 차고 있으면 혈관 내 핏덩어리가

혈관을 막는 증상 즉, 일반석증후군(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 DVT)이 일어나기 전에

예고해주는 기술이 머지않아 나올 전망이다.

독일 프라운호퍼IZM 연구소 칼헤인즈 보크 박사팀은 일반석증후군이 일어나기

전에 발병위험을 예고해주는 스마트 센서와 작은 모니터가 달린 전자 팔찌를 개발중이다.

일반석증후군은 여객기 일반석처럼 비좁은 좌석에서 움직이지 않고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다리 정맥에서 생긴 핏덩어리(혈전)가 다리 폐 심장의 혈관을 막는 심부정맥혈전증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증후군이 발생하면 호흡곤란 현기증이 있고 심하면 심장이 멎어 사망할 수 있다.

나이가 많거나 비만 임신부 뇌졸중 환자 애주가 흡연자 등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이 팔찌를 손목에 차고 있으면 팔찌에 있는 특수 플라스틱 재질의 센서가 혈관

내에서 핏덩어리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관찰결과를 팔찌의 전계발광디스플레이(ELD)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 이 팔찌는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부품도

저렴한 가격에 개발한다고 한다.

일반 가정이나 병의원에서도 활용하게 될 이 팔찌는 피부 습도를 측정하기도 해

탈수 증세를 예방할 수도 있다. 운동 중에 몸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도 있어 무리하게

운동하지는 않는지 경고도 해준다.

보크 박사는 “이 팔찌는 환자나 노인도 쓸 수 있도록 작고 간단하며 사용하기

쉽게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미국 온라인 과학신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2일 보도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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