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의사회장, 연세대 박경아 교수 선임

“후배 여의사에게 비전 제시 역할 할 것”

한국여자의사회는 17일 제54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24대 회장에 연세대의료원 해부학교실

박경아 교수(사진)를 선출했다. 임기는 2010년 4월부터 2년이다.

박경아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여의사가 의대졸업자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후배 여의사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그들이 기댈 언덕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이와 함께 국제여자의사회와 국제학술단체 활동에 적극 참여해 한국여의사회가

국제적으로 모범이 되는 여건과 분위기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1974년 고려대의대를 졸업한 뒤 독일 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79년

연세대의대에 부임했다. 대한해부학회 총무이사 학술이사 편집위원장 이사장, 국제여자의사회

재정위원 서태지역 회장을 지냈다. 현재 국제여자의사회 재정위원장,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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