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염, 스트레스가 주범이었다”

加 연구진 연구결과…항생제 복용 무관

스트레스가 염증성 장염의 주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염증성 장염은

특별한 미생물 감염 없이 배탈이 나서 복통을 호소하고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에

가야 하는 병.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캐나다 마니토바 대학의 찰리 N 번스타인 박사팀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환자 552명을 1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들은 3달에 한 번씩 증세의 변화,

스트레스 정도, 그리고 매일 매일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등에 대해 응답했다.

그 결과 174명의 환자는 증세가 심해진다고,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는데

이는 환자들이 늘 증상을 느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많이 느낄 때에는 증세가 2배까지 심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환자의 29%는 3개월간

증세가 없었다고 대답한 반면 증세가 심해진다고 대답한 환자의 52%는 높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한편 염증성 장염 증세를 악화시킨다고 여겨지던 다른 요소들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항생제나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사용한 경우나 감기나 폐렴, 요로감염은 염증성 장염과 관계가 없었다.

원인은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 활성화되는 부교감신경이 결장 내벽에 작용해 염증을

더 심하게 하는 데 있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이 장 내에 유해한 박테리아가 생기도록

만든다는 증거도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소화기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온라인판 4월6일자에 게재됐으며 미국 일간지 내셔널 포스트 온라인판이 16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sumire@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