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연예인이 더 멋져 보이는 이유

줄리엔 강 등 혼혈은 부모보다 나은 유전자

혼혈 연예인들이 주목받는 이유를 ‘특이한 외모’ 때문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부모로부터 각각 우월한 유전자만 물려받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보통 사람들도 순수 백인이나 순수 흑인보다 혼혈의 얼굴을 더 매력적으로

받아 들인다고 한다.

영국 카디프 대학교 심리학과의 마이클 루이스 박사팀은 1,205명의 흑인과 백인,

그리고 혼혈인의 얼굴을 인터넷 페이스북에서 뽑아냈다. 연구진은 이들의 얼굴을

40명의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학생들은 이들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1에서

10점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그 결과 흑인 및 백인보다 혼혈의 얼굴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가능성은 55%였다.

매우 매력적인 얼굴로 꼽힌 10명 중 1명은 혼혈인이었다. 영국 내 혼혈인 비율이

3%에 불과한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높다.

연구팀은 사회적 인식의 차이 이외에 혼혈인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원인을 진화론에서

찾았다. 1876년 다윈은 서로 다른 혈통끼리 교배하면 그 부모보다 나은 자손이 나온다는

이론을 내놓은 바 있다.

루이스 박사는 이러한 이론을 인간에게 적용해 혼혈이 유전적 우월함인 매력적인

외모를 갖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전체 인구에서 아주 비중이 작은 혼혈인이 곧잘

유명인사가 되는 것도 부모보다 우수한 유전자 때문이라는 것.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심리학회 연례 미팅에서 발표됐으며 BBC 방송과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15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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