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백혈병약, 인도-태국 임상2상 개시

일양약품 IY5511… 2상 종료 뒤 신약허가 신청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개발한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IY5511’이 인도와 태국에서

임상 2상 승인(IND)을 완료, 곧바로 임상시험을 개시한다. 

2008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 1, 2상을 동시에 승인 받아 현재 국내에서

임상2상을 진행중인 IY5511은 이번 인도 및 태국의 임상승인으로 국제임상에 탄력을

받게 됐다. 향후 수개월 내에 국내외 임상2상이 종료되면 신약허가 신청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상 2상 승인과 관련, 태국은 이미 3월말에 임상병원에 대한 개시미팅을

마쳤다. 인도는 일양약품이 내주까지 인도 임상병원에 IY5511과 심전도 및 의약품

보관기기 등 의약품 및 설비를 공급한다. 인도는 특히 IND 승인 이전에 이미 10명

이상의 환자가 임상개시를 기다릴 정도로 관심이 높다.

이번 임상을 총괄 진행하는 가톨릭의대 김동욱 교수는 “인도와 태국의 풍부한

임상 환자군을 통해 IY5511의 국제임상 속도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약효나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기대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희귀의약품으로 분리돼 임상2상 완료 이후 시판할 수 있는 IY5511은 100% 수입에

의존해 온 국내 백혈병 표적항암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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