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자주 말하면 친해진다

화자-청자 모두 만족감 책임감 느껴

친구나 연인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할수록 그 관계가 더 친밀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모두 만족감과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 이러한 책임감은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돼 그 관계가 강화되고 심리학자들은

이를 ‘공동의 힘(communal strength)’이라고 말한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나다니엘 램버트 교수팀은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

관계를 얼마나 강화시키는지에 대해 3가지 실험을 했다.

우선 대학생 137명에게 얼마나 자주 친구나 연인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고마움을 자주 표현하는 사람일수록 공동의 힘에 대한 인식이 더 긍정적이었다.

218명 대상의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 고마움을 표현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방과의 관계가 끈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 실험에서는 남녀 75명을 4그룹으로 나눠 각각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고마운 마음을 생각만 하기 △매일 어떤 활동을 할지에 대해 생각하기 △친구와

긍정적인 대화하기를 3주 동안 시켰다. 그 결과 고마움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그룹

사람들의 관계가 다른 세 그룹의 사람들보다 더 끈끈해졌다.

램버트 교수는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은 상대방이 나 자신을 위해

해준 좋은 것에 대해 답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상대방을 더 긍정적으로 보게

되고 그들의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계가 부정적이다가도

더 긍정적인 관계로 바뀔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11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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