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알아야할 남성에 대한 편견 8가지

“여성보다 감정적이고 외로움 많이 느껴”

여성이 남자보다 감정에 예민하다는 것이나 남자가 여자보다 외로움을 덜 탄다는

것은 진실일까? 지금까지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편견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과학전문 웹사이트 ‘라이브 사이언스’는 10일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남성에 대한 편견 10가지를 꼽아 소개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아는 지나치게

뻔한 내용 2가지를 빼고 8가지를 요약해 소개한다.

①남자가 여성보다 덜 예민?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감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 남성이 여성보다

더 감정적이라고 한다. 2008년 ‘스칸디나비안 심리학 저널(Scandinavian Journal

of Psychology)’의 논문에 따르면 성인 남녀의 얼굴 표정을 모니터링해 보니 남성의

표정이 더 감정에 잘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스웨덴 룬드대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남성들이 무표정한 표정을 지으려 노력하는 것은 감정을 쉽게 표현하는

것이 약해 보인다고 생각해 감정 표출을 자제할 뿐이다.

②남성은 여성보다 외로움을 덜 탄다고?

남성이 외로움을 더 잘 탄다. 홀어미는 살아도 홀아비는 못산다는 말이 맞다.

지금껏 여러 연구결과 지속적으로 누군가와 관계를 이어가는 남성일수록 더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정신의학자 로안

브리젠다인 박사는 ‘남성의 뇌(The Male Brain)’라는 책에서 혼자 사는 남성 노인이

건강 상태가 더 좋지 않다고 밝혔다.

③남성의 집중력이 더 좋다?

여성이 남성보다 감정이입을 더 잘 한다고 생각하지만 브리젠다인 박사는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여성보다 남성의 문제 해결에 대한 집중력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④남성은 못말리는 바람둥이?

남성은 섹시한 여성이 나타나면 본능적으로 눈길을 주지만 여성이 사라지면 곧

잊어버린다.

미국 콜롬비아대 사회정신과 프랜잘 메타 박사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자연스러운 발현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6배 많이 이성에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브리젠다인 박사도 “남성이 여성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남성들은

그 여성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잊어버린다”고 말했다.

⑤남자는 영원한 철부지?

남자도 나이를 먹으면서 어른이 된다. 2009년 ‘호르몬과 행동 저널(journal Hormones

and Behavior)’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을 때 1대1

경쟁을 더 좋아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테스토스테론이 줄어 다른 사람과 잘 협력하도록

바뀐다.

⑥남자는 임신과 무관?

여성이 출산을 앞둔 시점에서 남편은 자연스럽게 아빠가 될 준비를 한다. 2000년

‘진화와 인간 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r)’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남성은

아내가 임신을 하면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올라가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낮아진다.

아버지로서의 행동을 더 잘 하게 하는 자동반응인 셈이다.

⑦자녀와 노는 것은 엄마 몫?

생물적으로 남자의 몫일 가능성이 크다. 남성이 아이들과 노는 것은 억지로 하는

부담이 아니라 자발적인 행동이다. 아빠가 아이와 놀아 주면 아이는 사물에 대해서

더 잘 배우고 더 많은 자신감을 가지며 아동 성폭력과 같은 위험에서 더 안전하다.

⑧남성은 밖으로 나돌게 돼 있다?

남성은 흔히 젊은 시절 여러 여자와 관계를 맺는 ‘화려한 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2007년 ‘영국 왕립 학술원 회보(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에 실린 볼리비아

남성 대상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30세 이전까지 부정한 삶을 이어가다가

30세 이후 가정에 충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의 논문에서는 “모든 남성이 위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60% 이상의 남성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바란다며 계속 새로운

여성을 찾는 남성들은 ‘상대를 가리지 않는’ 특별한 유전자 때문”이라고 규정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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