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슬라이드]제철 딸기 잘 먹는 법

봄빛이 완연한 4월 중순, 충남 논산에서는 제철 과일인 딸기 축제가 한창이다. 딸기는 하우스 재배기술이 발달하면서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딸기가 당도가 높고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며 값도 저렴하다. 하루에 딸기 5~7개를 먹으면 나른함이나 피부건조증 등 봄의 불청객을 물리칠 수 있다. 맛있는 딸기를 고르는 법과 영양을 잘 살리며 먹는 법 등을 알아본다.

▶봄철 딸기 잘 먹는 법

1. 어떤 딸기를 고를까

모양이 좋고 선홍색으로 윤기가 나며 씨는 가지런하게 배열된 것이 좋다. 꼭지는 진푸른색을 띠고 꽃받침이 과일과 반대방향으로 젖혀져 있는 것을 고른다. 너무 큰 딸기는 속이 비어 있고 당도가 떨어질 수 있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크기가 가장 맛있다.

2. 어떻게 씻을까

딸기는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상하기 쉽기 때문에 꼭지를 떼지 않은 상태에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다. 30초 이상 물에 담가 두면 비타민C가 물에 녹아 빠져나가니 주의한다.

3. 어떤 영양소가 있을까 ①라이코펜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은 대표적인 식물성 생리 활성 물질(파이토케미컬)로 항산화작용과 노화 방지, 동맥경화 예방,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라이코펜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것보다 햇볕을 받고 자란 딸기에, 속살보다 과피에 더 많다. 안토시아닌 역시 붉은 색을 내며 항암효과가 있고 시력회복에 도움이 된다.  

4. 어떤 영양소가 있을까 ②비타민C

딸기 100g에 비타민C가 99mg 가량 들어있다. 귤의 1.5배, 사과의 10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미백효과가 있는 비타민C는 봄 햇살 때문에 생기기 쉬운 기미나 주근깨를 예방한다.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처지기 쉬운 기분에 활력을 불어넣고 피로회복에도 좋다.

5. 어떤 영양소가 있을까 ③펙틴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혈관에 쌓이는 콜레스테롤을 없애 혈관과 혈액을 깨끗하게 한다. 그래서 딸기는 고혈압 환자의 간식으로 적당하다. 특히 변비와 비만 예방 효과가 좋다. 딸기를 요구르트 1개와 함께 갈아 마시면 변비 해결에 도움이 된다.

6. 어떻게 먹을까 ①우유와 함께 먹는다

딸기와 우유는 서로를 돕는다. 딸기에 들어있는 구연산과 비타민C는 우유의 칼슘과 철분의 흡수를 돕는다. 우유는 딸기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고 신맛을 중화시킨다.

7. 어떻게 먹을까 ②방울토마토와 함께 먹는다

딸기는 철분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건강에 더욱 이롭다. 철분강화 시리얼에 딸기를 곁들이거나 시금치를 비롯해 철분이 많이 든 녹황색 채소와 방울토마토를 샐러드해서 먹는다.

8. 어떻게 먹을까 ③설탕은 피한다

딸기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B1은 설탕의 대사에 쓰이다 보니 딸기와 설탕을 함께 먹으면 비타민B가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9. 어떻게 먹을까 ④하루 5~7개만 먹는다

하루에 5~7개면 몸에서 필요로 하는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딸기는 다른 과일보다 당도가 높아 그 이상 먹으면 몸 속 중성지방이 늘어날 수 있다.   

10. 어떻게 보관할까

딸기는 습도에 약해서 보관하면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꼭지를 떼지 말고 종이상자에 넣은 뒤 랩을 덮고 냉장 보관한다. 1주일을 넘기지 않는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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