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 속 내 얼굴은 괴로워

눈, 코,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는 법

기상청은 5일 오후 4시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 일대에 건조주의보를 내렸다. 봄철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면 산불도 조심해야 하지만 건강관리에도 신경이 쓰인다. 우리

몸에서 예민한 부위인 눈과 코의 점막, 그리고 얼굴 피부는 건조한 날씨에 자극 받기

쉽다.

날이 건조해지면서 눈이 뻑뻑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보통

안구건조증은 40~50대에 많이 생기지만 컴퓨터 모니터를 자주 보는 젊은 층도 많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따끔거리고 가려우며 이물감이 느껴진다. 눈이 부시거나 충혈

되기도 하고 눈곱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바람에 섞인 황사가 들어가거나

담배연기를 쏘이면 증상이 더 나빠진다. 눈이 가려울 경우 함부로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콧속도 건조한 날씨에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코 점막은 숨을 쉴 때마다 들어오는

먼지나 세균, 바이러스를 걸러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콧속이

붓고 건조해지면서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난다. 이럴 때는 식염수로 세척을 하거나

식염수 스프레이를 뿌려 준다.      

건조한 날씨에 피부는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각종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얼굴은

건조한 공기에 직접 노출되므로 다른 부위보다 빨리 건조해진다. 또한 이런 날씨에는

대기 중의 먼지 함량이 많아지며 황사 등의 나쁜 성분이 모공에 들어가 피부염을

유발한다. 외출 후에는 세안을 꼼꼼하게 하고 로션 등으로 보습 하는 것이 좋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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