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는 잠깐을 못 참게 한다

일상에서 사람 심리와 행동에 영향 미쳐

사람들의 식사 시간을 단축해 다른 문제에 시간과 노력을 쏟게 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였다는 패스트푸드는 실제로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패스트푸드는 상품

이미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참을성을 줄여놓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로트만스쿨 샌포드 데보 교수팀은 패스트푸드와 심리적 영향과의

관계를 연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컴퓨터 화면에

햄버거 세트 이미지나 맥도널드 아치 모습 등을 잇따라 띄우고 무엇에 관한 것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패스트푸드 관련 이미지인 줄 만 알 수 있는 빠르기로 보여줬다.

그 결과 무의식 상태에서 패스트푸드 이미지에 노출된 사람들은 다른 내용을 보여주자

텍스트를 읽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이들 그룹은 돈을 아끼고 저축하는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더 참을성이 없었다. 또 좀 기다렸다가 좀 더 큰 액수를 받는 것보다 액수가

작아도 바로 지금 돈을 받는 것을 더 선택했다.

연구진은 “패스트푸드는 시간의 효용성과 즉각적인 만족의 문화를 대표 한다”며

“문제는 패스트푸드 이미지만으로도 무조건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는 목표행동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회의나 모임에 갈 때 빨리 걷는 것은 시간절약에

도움이 되겠지만 공원을 산책하면서도 조급한 걸음새가 되곤 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사람들은 패스트푸드가 이미 매일 먹는 칼로리 계산을 넘어서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에 바로 지금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5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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