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형 암 치료 길 열리려나?

삼성의료원-삼성SDS-美 LT사 양해각서

삼성의료원이 유전체(DNA) 분석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암 치료를 위해 본격 나섰다.

삼성의료원과 삼성SDS, 미국 생명공학 장비회사 라이프 테크놀러지는 24일 ‘인간

유전체 배열 및 유전자 기반의 진단 치료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의료원은 1년에 2만여명의 암환자를 치료하는 암센터의 전문 인력 및 노하우,

삼성SDS는 대용량 유전체 정보를 고속처리하고 저장하는 시스템, LT는 유전체 분석

장비를 제공한다.

양해각서 체결과 동시에 올 4월부터 혈액암을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유전체

분석 등 3사의 협업 프로젝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2011년부터는 2년 단위로 한국의

10대 암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연구를 시작할 예정.

삼성의료원 이종철 원장은 “현재 유방암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맞는

항암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은 진정한 의미의 맞춤의학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개개인에 초점을 맞춰 유전체를 분석하기에 시간이 걸릴 것이며

4월부터의 유전체 분석은 혈액암 환자에게서 얻은 혈액 세포의 유전체를 분석하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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