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운동하다 안 다치게 하기 7가지

운동하기 전 좋은 컨디션 점검… 응급처치 수단 확보

날씨가 풀리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바깥 활동이 급속히 늘고 있다. 운동이

주는 이점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운동을 하다 다치지 않는 게 우선이다. 특히

아이들은 날씨가 풀리는 이맘 때 학교에서 축구, 농구 같은 경쟁하는 스포츠를 즐기다

크고 작은 부상을 많이 입는다.

미국 선수트레이너협회의 브라이언 로빈슨 회장은 “미국에서도 연간 71만5,000명의

고등학생이 운동하다 부상을 입고 응급실에 실려간다”며 “부모나 학교 직원이 미리

준비하면 이러한 운동 부상을 많이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 운동 중 부상 줄이는 법

△아이가 본격적으로 운동에 돌입하기 전에 일반적인 건강검진이나 정형외과 검사를

받아 몸이 운동할 준비가 돼 있는지 확인한다. 운동을 해서는 안 되는 특이한 증상은

없는지 살핀다. 신체 컨디션 뿐 아니라 정신적인 컨디션도 중요하므로 아이의 부모와

코치 사이 아이의 심리적 상태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준비운동을 충분히 시킨다. 준비운동은 중추신경을 자극하고, 근육의 힘 탄성

민첩성을 높여줌으로써 부상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전신을 골고루 움직여줘야

특히 효과가 좋다.

△부모는 아이가 다쳤을 때 응급처치를 해줄 선수 트레이너 등 전문가가 가까이에

있는지 확인한다.

△한 운동만을 오래 하면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 예를 들어 딱딱한 바닥에서 오랜

시간 달리기를 쉬지 않고 하면 무릎과 복사뼈 관절 부상이 오기 쉽다. 코치는 아이가

단조로운 운동을 오래하는 것을 경계하고 반드시 충분한 휴식시간을 줘야 한다.

△부모는 코치와 아이의 이전 병력을 공유하고 응급상황이 닥쳤을 때 부모의 연락

수단을 미리 알려준다.

△아이는 영양가가 풍부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한다. 특히 물을 충분히 마셔

갈증이 나지 않도록 한다.

△운동 코치는 자기가 가르치는 운동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심폐소생술(CPR)이나

자동제세동기(AED) 사용 같은 응급처치 훈련도 받아야 한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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