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늦잠 자면 성적 좋아져

청소년은 성인보다 생체리듬 2~4시간 늦박자

청소년들이 매일 한 시간 더 늦잠을 자면 성적이 좋아지고 무단결석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루셀 포스터 교수는 청소년들의 생체리듬이 성인보다 늦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여섯 달 동안 몬크서튼 고등학교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췄다.

조정 결과 지각은 8% 줄어들고 장기결석도 27%나 감소했다. 무엇보다 올해 1월에

실시된 중등교육자격검정시험(GCSE 시험)의 영어와 수학 평균 성적이 1년 전에 비해

현저하게 상승했다.

포스턱 박사는 “생체리듬은 스물 한 살 무렵 변하는데 그 전까지 아이들은 어른보다

생체리듬이 2~4시간 늦어 어른과 비슷하게 일과를 시작하면 그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은 잠자리에 늦게 드는 경향이 있어 아침에 일찍 등교하게

하면 수면부족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진은 “아이들은 하루 최소 9시간 정도 자야

하고 중요한 수업은 가장 정신이 맑은 오후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면부족이 비만, 우울증, 기억력 감퇴 등을 유발한다는 것은 여러 차례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청소년의 생체리듬 시간이 어른보다 늦다는 것을 밝히는데

의의가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타임스 지 온라인,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21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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