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정직하라, 연애박사의 지름길

언행일치하고 상대와 솔직하게 상호작용

셰익스피어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먼저 ‘스스로의 모습에 정직하라’고

말했다. 자기 자신을 분명하게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은 더 성공적인 연애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스로에게 정직한 사람은 언행이 일치하고 상대방과 소통할

때 더 정직하게 상호작용하기 때문.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에이미 브루넬 교수팀은 남녀 62쌍을 대상으로 각각 다른

주제로 3가지 설문조사를 2주 간격으로 실시했다.

연구진은 우선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나는 나 자신에게 진실하다’와 같은 말에

“그렇다” 또는 “아니다”를 응답하는 방식으로 스스로에게 얼마나 진실한 지 체크하게

했다. 두 번째 설문은 자기가 겪는 감정을 함께 논의하고 서로 비밀을 지켜주는지

등 대인관계의 다양한 측면을 물었다. 마지막 설문은 남녀 연인 관계에 대한 만족도와

행복도를 쟀다.

조사 결과 스스로에게 진실된 남녀는 파트너에게도 진실했고 다툼도 적었다. 연인과의

관계에 대한 감정이 훨씬 긍정적이었으며 개인적인 행복도 또한 컸다.

여성은 또 남성에 비해 파트너의 진실성에 휘둘리는 영향이 더 컸다. 반면 남성은

남녀간에 더 친해지는데 역할이 적기 때문에 파트너가 스스로에게 진실되든 그렇지

않든 영향을 덜 받았다. 연구진은 “여성이 서로 친밀감을 유지시킬 책임을 더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브루넬 교수는 “스스로에게 진실되면 남녀 사이에 더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자기한계가 어디인지, 내가 커 나갈 수

있는 지점은 어디인지를 깨닫는 것이 나 자신에게 진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격과 개인차이(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온라인판에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19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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