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임신 중에도 성욕과 성감 변치 않는다

임신 첫 석달간 가장 성관계 자주 가져

여성은 임신 중에 성관계 횟수가 줄어들지만 성욕과 성감은 임신 전에 비해 달라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알바라도병원 아이린 골드스타인 박사는 아이를 갓 출산한

17~40세 사이의 임산부 1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했다.

설문 결과 80.1%, 대다수 산모들은 임신 6~10개월 사이에도 성관계를 했다고 답했다.

55%는 아기를 낳기 전 6개월 무렵부터 성욕이 줄어든 것같다고 답했으나 역설적으로

절반 이상의 임산부는 임신 후 6개월 동안 성욕과 성생활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답한

것. 40%의 여성들은 출산을 앞둔 1주일 사이에도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했다.

44.7%의 여성은 임신 첫 석달 동안 가장 성관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35.6%의

임산부들은 임신 4~6개월 사이 성관계를 가장 많이 했다고 대답했다. 10%의 임산부만이

출산 석달 전에 성관계를 가장 많이 가졌다고 답했다.

임신 중 성관계는 삽입 섹스가 98.3%로 대부분이고 오럴섹스, 항문 섹스가 각각

38.1%, 6.6%였다. 여성 4분의 1은 임신 중 자위를 했다고 답했다.

임신부들의 성욕은 아기를 가진 상태에서도 변함이 없으나 여성의 23.4%가 마음

속에 임신 중 성관계가 아기를 다치게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신 중 성관계는 안전하다. 골드스타인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출산

전 3개월 무렵부터는 성관계를 하면 태아를 다치게 하거나 낙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임신 중 성관계를 주의해야 할 경우가 있다. 태반이 자궁 아닌 자궁경부에

있거나 자궁의 너무 아래쪽에 있는 경우 임신 중 성관계가 위험할 수 있다는 것.

또 임신 중 항문 성교를 하면 공기가 혈류 속에 들어가 혈관이 막히게 되는 공기색전증이나

세균 감염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골드스타인 박사의 설명.

이 연구결과는 ‘성의학 저널(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 뉴스 웹진 헬스데이, 경제 전문지 비지니스위크 등이 17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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