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아산의학상’에 울산의대 이승규 교수

간이식 대가…16일 시상식서 상금 2억원 수상 예정

‘제3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간이식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울산대의대 외과

이승규(61, 사진) 교수가 선정됐다고 서울아산병원이 8일 밝혔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성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간암과 말기 간경화를 치료할

수 있는 간이식 분야에서 ‘변형 우엽 간이식’과 ‘2대1 간이식’ 등을 세계 최초로

성공해내는 등 우리나라 의료의 위상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아산의학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기초의학 및 임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국내 의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한 상. 첫해 수상자는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김효수 교수였으며 2회때는 울산의대 신경과학교실 고재영 교수가

받았다.

아산재단은 16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의학계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수상자인 이 교수는

상패와 상금 2억원을 받게 된다.

이 교수는 “세계 최고의 간이식 드림팀으로 평가받기까지 동고동락을 함께해온

팀원 전체의 도전과 열정으로 이번 상을 받게 됐다”며 “간 기증자와 환자들, 숭고한

희생으로 타인에게 장기를 기증한 뇌사기증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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