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이 앗아간 담배…왜 끊기 어렵나?

중독성 강하고 자기변명 가능한 환경 탓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62)씨가 결국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투병생활 중 주변에 “담배는 끊기 어려우니 차라리 배우지를

말았어야 했다”며 흡연의 중독과 위험을 경고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담배는 왜 이토록

끊기가 어려울까?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의 중독성이 상상 외로 강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담배는 헤로인과 코카인보다 중독성이 더 강하다. 흡연이 ‘생활문화’에

녹아들어있기 때문에 다른 습관을 동반한다는 점도 금연이 힘든 이유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손이 심심해서’ ‘휴식시간을 때우느라고’ ‘스트레스를 푸느라고’

담배를 찾는다. 다른 마약과 달리 언제나 담배를 피울 수 있는 환경도 금연 실패의

원인 중 하나다.

골초의 약한 체력도 금연

걸림돌이다. 대체로 골초는 자기 관리를 잘 못해서 술, 스트레스 등과 친하고 운동과는

담을 쌓기 십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의지가 약해 담배를 못 끊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체력이 약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약한 몸이 금단증세를 못 이겨내는 것이다.

흡연자들이 대체로 자신에게 관대한 사람에게 많다는 점도 금연 성공률이 낮은

이유다.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합리화하면 절대 금연에 성공할 수 없다. 한 개비라도

무는 것은 “나를 변명하는 비겁한 짓”이라고 되뇌어야 한다.

따라서 금연에 성공하려면 금연이 엄청나게 힘든 작업이라는 것을 깨닫고 철저한

실천전략을 세워야 한다.

매일 피로와 스트레스에 찌들어 사는 사람은 금연을 시작하면서 휴식을 늘리고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당분간 술자리를 피해야 한다.

흡연 기간이 길지 않고 하루 한 갑 이하로 피운다면 단번에 끊는 것, 10년 이상의

골초라면 준비기간을 가져 끊는 것이 성공확률을 높인다. 체력이 약하든지 중독성이

심한 사람은 니코틴 패치와 같은 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계속 실패하면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물이나 녹차를 자주 마시면 담배로 찌든 몸을 해독시키는 데에도 좋다. 흡연

욕구를 떨치려면 담배 생각이 날 때 윗몸 일으키기 같은 운동을 하는 것도 괜찮다.

흡연은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

탓에 금연을 미룬다고 한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건강한 몸이

필요하고 담배를 끊어야 한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5D를 지키면 좋다. Deep Breathing(깊이 숨쉬기), Drinking

Water(자주 물 마시기), Doing Something(특정한 일에 몰두하기), Discussing(가족이나

친구와 대화하기), Delay(담배가 생각날 때 100~200까지 헤아리며 담배를 끊은 이유를

생각하기)의 다섯 가지다.

특히 물이나 녹차를 자주 마시면 담배로 찌든 몸을 해독시키는 데에도 좋다. 흡연

욕구를 떨치려면 담배 생각이 날 때 팔굽혀펴기 같은 운동을 하는 것도 괜찮다. 몸매도

좋아지고 입내도 없어진다. 금연기간에 돌입하면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웃으며 자신을

칭찬하는 것도 좋다. 금연은 자기개조와 함께 시도해야 성공률이 높아진다.

강경훈 기자 kwkang@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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