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여성, 근육운동하면 똑똑

주2회 2시간 정도… 뇌 인지기능 향상

나이든 여성이 아령이나 기구를 이용해 꾸준하게 근육운동을 하면 어떤 일을 계획하거나

수행하는 뇌 인지기능을 증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밴쿠버 종합병원 연구진은 65~75세 나이든 여성을 대상으로 한 그룹은

1주일에 1~2번씩 한 시간 내지 두 시간 아령이나 기구를 이용한 근육운동을, 다른

한 그룹은 균형잡기를 돕는 운동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게 했다. 연구진은 연구에

참여한 모두에 대해 1년 뒤 어떤 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처리하는 능력을 점검하는

인지능력 테스트를 했다.

테스트 결과 근육운동을 꾸준히 한 나이든 여성들의 인지능력은 이전보다 11~12%

향상된 반면 가벼운 균형운동만 한 여성 노인은 오히려 0.5% 정도 감퇴한 것으로

나왔다. 근육운동이 나이든 여성들의 인지능력을 더 좋아지게 만드는 것이다.

연구진은 “여성들은 유난히 근육운동을 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나이든 여성이

근육운동을 하면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인지능력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내과학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온라인판, 온라인 과학신문 이사이언스 뉴스 등이 25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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