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 잘하면 뇌 영역 커진다

새로운 것 받아들이는 부분 영역 확대

처음 비디오 게임을 익혀 잘하게 되면 새로운 개념을 학습하는 능력을 관장하는

뇌의 영역이 눈에 띠게 확장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 아서 크래머 교수팀은 18~28세 대학생 42명에게 ‘스페이스 포트리스’라는

게임을 익히게 하고 게임 시작 전후에 구체적인 뇌 영역 크기 변화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측정했다. 대학생들이 처음 보는 비디오 게임 방법을 익히고 잘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약 20시간이 걸렸다.

연구 결과 특히 게임을 익숙하게 잘 하는 사람은 선조체 영역이 눈에 띠게 커졌다.

선조체는 대뇌피질 안쪽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사람의 운동기능과 새로운 개념을

학습하는 능력을 결정짓는다. 특히 게임을 더 잘하는 사람일수록 선조체는 비례해서

커졌다.

크래머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지능력의 개인 차와 함께 뇌 영역의 확장과

강화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비디오 게임은 뇌의 활동성을 증가시키고

뇌 영역도 확장시킨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대뇌피질(Cerebral Cortex)’에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abc 방송 등이 20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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