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 실내 걷기운동 큰 효과

트레드밀 이용… “안전한 재활치료 방법”

걸음걸이부터 변하고 심하면 몸을 움직이기 힘든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트레드밀(러닝머신)을

이용한 실내 걷기운동이 활동력 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연구진은 코크란 라이브러리에 발표된 파킨슨병 환자집단의 연구사례 8건을

통해 실내에서 트레드밀 훈련을 받은 환자 203명의 걷기능력이 어떻게 변하는지 분석했다.

연구진은 트레드밀 훈련을 받는 환자들의 걷는 속도, 보폭, 분당 걸음 수, 전체 걸은

거리 등이 훈련 전후에 어떻게 변하는지 살폈다.

조사 결과 트레드밀 운동을 한 파킨슨병 환자들은 운동을 하기 전보다 분당 걸음수를

제외한 나머지 요소가 모두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에 운동을 포기하는 환자는

거의 없었고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트레드밀 훈련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신체 활동력을 높이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훈련할 것인지

세부 기준을 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코크란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신문 사이언스데일리, 영국 온라인 의학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20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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