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의 가면성 우울증이란?

우울한 느낌 없어도 몸 아픈 ‘신체화 장애’

방송에서 항상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인 김나영이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시즌2’ 촬영과정에서 다른 출연진과 함께 정신과 상담을 하던 중 ‘가면성 우울증’

진단을 받자 네티즌들이 이 병의 정체를 궁금해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면성 우울증

우울하다는 자각증세가 없으면서 두통, 피로, 불면증 등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신체형

장애’의 일부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체형 장애’는 내과적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질병을 발견하지 못해 심리 요인이나 갈등 때문으로

판단되는 증후군.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우울증도 신체증상을 동반하며, 스트레스 등 심리 요인이

신체 증상으로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 ‘가면성 우울증’을 의학적으로 우울증 범주에

넣기는 어렵다고 한다. 30대 이하 여성에게 자주 발병하며 여성 100명 가운데 1~2명에게서

나타난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하태현 교수는 “가면성 우울증은 학술용어가 아니며

우울한 감정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병을 우울증에 넣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스스로 감정기복이 심한 편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 (가면성)우울증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

신체형장애로 진단받으면 우선 환자가 증상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도록 배려하는 상담치료를 받게 된다. 의사는 증상에 따라 항 우울제

등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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