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라, 몸매에 좋다

여성 385칼로리 소비… 남성은 운동 덜 돼

여성이라면 1주일에 한 번 쯤 이곳저곳을 걸으면서 쇼핑 하는 것도 칼로리 소모를

촉진시켜 건강에 상당히 좋은 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백화점 업체 ‘데벤함스’ 연구진은 남자 5명과 여자 5명에게 각각 만보기를

차게 하고  쇼핑을 하는데 얼마나 시간을 들이는지, 또 쇼핑하면서 얼마나 많이

걷는지 측정, 소비 칼로리를 추산했다.

조사 결과 여성은 한 번 쇼핑을 나가면 거의 5km 정도를 걷고 매장을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평균 2시간 30분 정도를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마다 한 번 쇼핑을

간다고 보았을 때  매주 한 번씩은 집약적으로 385칼로리를 소모하게 되는 셈.

반대로 남성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쇼핑시간이 50분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는 거리도 2.5km가 채 되지 않아 쇼핑이 건강에 특별한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데벤함스 백화점 측은 “쇼핑 같은 일상 활동이 운동효과를 내거나 살을 빼는

데 도움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결과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료전문가들은

“정식으로 걷기운동을 한다면 쉽게 지루할 수 있다”면서 “거리풍경을 익히고 즐기면서

걷는 것, 쇼핑하면서 걷기운동도 하는 것이 걷기운동 효과를 내는 것은 진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 판 등이 14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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