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냄새 못 맡으면 치매 의심

미 연구진, 쥐의 뇌 분석결과

갑자기 냄새를 잘 못 맡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이 전조증세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매환자는 후각기능도 떨어진다는 점은 이미 많이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는

뇌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아밀로이드 반점과 후각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명확히 밝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미국 뉴욕대의대와 나단S 클라인 정신의학연구소의 공동 연구진은 쥐의 뇌에서

후각과 관계있는 부분에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반점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

반점이 있는 쥐는 냄새를 맡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냄새를 잘 구분하지도 못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생후 3개월인, 사람으로 따졌을 때 젊은 성인 정도 되는 어린

쥐조차 극소량의 아밀로이드만 있어도 냄새를 맡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하는 뇌 속 아밀로이드 반점은 가장 먼저

후각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후각 테스트는 뇌 영상 촬영과 달리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진단하는 저렴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뉴로사이언스’ 온라인판에 13일 게재됐으며 미국방송 ABC뉴스

온라인판,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같은 날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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