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개 일반 약 건강보험 제외 검토

건보재정 확보-중증질환자 보장확대 목적

보건복지가족부가 일반의약품 대부분에 대해 보험급여 타당성을 평가하고, 상대적으로

치료효과는 떨어지면서 비싼 약은 건강보험 대상에서 뺄 예정이어서 관련 약업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특히, 일반 약품은 정부가 건강보험 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대부분

단기간에 매출이 급감하기 때문이다.

11일 복지부는 중증 질환자에 대한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약

1,880품목(약성분 502가지, 관련 제약사 172개)에 대해 이러한 대대적인 평가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의 평가 작업이 끝나면 두통이나 감기 등 가벼운 질환에

먹는 약들이 대거 보험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이들 약값은 결국 오를 것으로 보인다.

평가대상 약품 중 자사품목이 가장 많이 포함된 제약사는 신일제약으로 총 40개가

평가대상. 30개 이상 해당하는 제약사는 태극제약(38개), 한미약품 대우제약 한국웨일즈제약(각

37개), 바이넥스(35개), 동광제약 보람제약 영풍제약(각 31개) 일동제약 대화약품(각

30개) 등으로 일반약을 많이 출시하는 제약사의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평가 대상 일반약에는 우루사 타이레놀 아스피린 겔포스 등 소비자에게 친밀한

의약품도 많이 포함돼 있어 시장의 반응도 주목된다. 복지부는 ▼임상적 근거가 미약하고

▼치료 보조제이며 ▼고가 약제로의 전환 가능성이 낮고 ▼대체 약제보다 비용대비

효과가 낮은 의약품 등을 보험급여 대상에서 뺄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각 제약사에 3월까지 해당 약 평가 자료를 내도록 했다”면서

“자료 검토 평가가 끝나면 올 하반기 쯤 복지부 보험 비급여 대상 약품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2008년에 보험에서 빠진 의약품인 파스 류 ‘케펜텍(제일약품,

44.7% 감소)’, ‘트라스트’(SK케미칼, 41.2% 감소), ‘케토톱’(태평양제약, 35.7%감소)

등이 작년에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은행잎 제제인 ‘기넥신’(SK케미칼,53.96%

감소), ‘타나민’(유유제약, 70.31%감소) 등도 매출액 감소폭이 컸다.

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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