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때 손도 써야 뜻 잘 통한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의미 이해

말을 하면서 손과 발을 이용해 행동도 함께 하면 상대방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대화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게이트칼대 스펜서 켈리 교수팀은 사람들에게 말과 행동이 일치하거나

일치하지 않는 두 가지의 영상을 보여줬다. 예를 들어 ‘chop(자르다, 썰다)’이라는

단어를 설명하면서 단어와 일치하는 자르는 행동을 하는 영상과 단어와 일치하지

않게 몸을 비트는 행동을 하는 영상을 보여줬다.

그 결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영상을 본 사람들이 그렇지 않는 영상을 본 사람들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단어의 의미를 이해했다. 말과 행동을 다르게 전달할 때보다

같게 전달할 때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연구진은 “말과 행동은 사람들이

언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통합된 시스템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켈리 교수는 “선생님과 학생, 정치인, 광고업 종사자, 응급의료원 등 말이나

행동을 해서 생각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말과 손을 함께 사용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이사이언스뉴스, 과학 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5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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