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경제적으로 건강챙긴다”

加 연구진, 부부 역할분담 덕분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올해에는 사랑과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좋겠다. ‘돈이 없어서’ 또는 ‘기반을 잡고 난 뒤에’라는 이유로

결혼을 미루는 사람은 결혼생활이 경제와 행복에 도움을 주므로 결혼을 서두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기혼자가 독신보다 경제적으로 건강을 챙기고 사고나 건강문제에

더 잘 대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의 지오바니 갈리폴리 교수와 토론토 대의 로나 터너

교수가 ‘캐나다 근로자의 수입 역동성 설문조사’의 자료를 분석한 논문 <개인의

충격에 대한 가사반응>에 따르면 부부는 독신자보다 경제적으로 사고나 건강문제에

대처할 수 있었다.

연구자들은 남녀가 나이를 먹으면서 결혼의 다양한 가치가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부부는 자연스럽게 가정의 직접 수입을 담당하는 ‘주수입자’와

가사를 하는 ‘간접수입자’로 나눠졌다. 주수입자(주로 남편)는 간접수입자(주로

부인)에게 수입을 전달하고 간접수입자의 가사노동을 보상하는 역할을 했고 간접수입자는

주수입자에게 장애나 병이 생겼을 때 이를 보살피는 역할을 했다. 또 간접수입자는

주수입자가 다치거나 아플 때 지급되는 보험에 가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만일의 문제에

대비했다. 특히 주수입자가 사고나 질병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없거나 보험료가 턱없이

높을 때 배우자의 보험이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수입자의

보험은 위기상황에서 전체적 가계비 지출을 줄이고 주수입자가 다시 돈을 벌어올

가능성을 높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유레칼러트 등이 최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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