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이른 여성, 암-심장병 위험↑

英 연구진 “체중과 관련 있는 듯”

12세전에 초경

하는 여성은 다른 여성들보다 심장병, 암 같은 치명적인 병에 걸리거나 이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캠브리지대 라자라시미 라시만 교수팀은 40~79세 여성 1만5807명을 13년

동안 추적 조사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12세 전에 초경을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장병 발병률이 23% 더 높았고

심장병, 뇌졸중

등의 심장혈관계 문제로 사망한 비율 역시 28% 더 높았다. 초경 여성은 또 전반적인

사망률이 22% 더 높았으며 암에 걸릴 위험도 25% 더 높았다. 특히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시간이 다른 여성들보다

더 길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초경이 빠른 여성들은 심혈관계 질환을 발생시키는 위험 요인인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의

위험도 높았다.

연구진은 “확실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초경을 빨리 하는 여성의 체지방

양이 더 많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어린 나이에 비만인 여성들은 훗날 질병

위험을 깨닫고 몸무게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됐으며 미국 방송 ABC, 캐나다 일간지 내셔널 포스트 인터넷판

등이 31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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